<블랙팬서 : 와칸다 포에버>채드윅 보스만의 부재와 여성 주도적인 성장영화

블랙팬서:와칸다 포에버 정보 줄거리

기존 블랙팬서를 보았던 사람으로서 두 번째 채드윅 보스만의 부재로 인한 블랙팬서에 대한 영화가 궁금했습니다. 러닝타임이 161분이라서 조금 걱정을 했지만 어떤 스토리가 나올지 궁금해서 보게 되었습니다. 이번 영화에서는 너무 많은 것을 함축하지 않았나 깊었고 기존 주인공의 파워에 아직은 미치지 못하는 듯했습니다. 워낙에 블랙팬서가 강한 존재로 인식이 되어있었기 때문인 듯싶습니다. 블랙팬서인 티찰라의 죽음 이후에 와칸다는 어머니 라몬다가 대신 왕위에 오르게 됩니다. 와칸다를 지키는 블랙팬서의 부재로 강대국은 비브라늄을 차지하기 위해 공격을 해옵니다. 라몬 다는 계속해서 강대국을 물리치려 노력하지만 쉽지는 않습니다. 티찰라의 동생 슈리는 계속해서 공부만 하던 어린 동생이었습니다. 하지만 오빠의 부재 속에서 슈리는 외로운 싸움을 하게 됩니다. 또한 와칸다와 같이 비브라늄을 가지고 있던 해저에 숨어있던 네이머와 함께 손을 잡고 강대국을 공격하려 합니다. 슈리는 네이머와 함께 강대국을 공격할 것인지 네이머와 다른 길을 택할지 궁금하게 만듭니다.

채드윅 보스만의 부재와 유산

블랙팬서:와칸다 포에버에서 채드윅 보스만의 부재에 대한 이야기 입니다. 그의 갑작스러운 사망은 제작에도 영향을 미쳤고 감독과 마블 스튜디오는 그에게 경의를 표하며 스토리를 재구성했습니다. 많은 팬들과 평론가들은 실제 배우가 죽었고 영화 속에서도 티찰라 왕의 죽음으로 평행 이론을 보였습니다. 죽음을 통한 장례식에 대한 연출들은 관객의 감정적 몰입을 극대화했습니다. 영화 속 등장인물들이 보스만의 죽음을 슬퍼하는 동시에 관객도 함께 영화 속이 아닌 실제적 감정을 나타낼 수 있었습니다. 실제 추모하는 방식을 선보였습니다. 와칸다 국민들 특히 가족들은 티찰라의 죽음을 받아들이기 힘들어합니다. 이러한 설정으로 다시 한번 실감을 했고 그의 부재가 영화 내내 중요한 주제로 자리 잡게 되며 전반적인 분위기를 가지고 갑니다. 캐릭터뿐만 아니라 실제 배우를 향한 경의를 표현하듯 앞부분의 연출이 인상 깊었습니다. 또한 다른 마블 영화에서처럼 마블 히어로들이 등장하는 장면들이 많이 나오지만 여기에서는 오직 보스만의 모습을 가득 채웠습니다. 그가 블랙팬서라는 캐릭터에 얼마나 큰 영향을 끼쳤는지 알 수 있는 모습이었습니다. 이런 디테일한 연출들은 관객들이 보스만에 대해 얼마나 많은 감정을 느끼고 있는지 몰입을 하게 되는지 기여했습니다. 또한 이야기 흐름이 그의 부재로 인해 외부의 위협에 더욱 취약해지는 와칸다 왕국을 보여줍니다. 새로운 적인 탈로칸이 등장하며 위협하게 되는데 주인공 티찰라가 생존했다면 벌어지지 않았을 갈등이기도 합니다. 일어한 보스가 없는 영화에 외부의 위협을 통해 내부의 감정적 상처를 극복하는 이야기를 나누며 서사가 진행되게 됩니다.

여동생 슈리인 여성이 주도한 성장영화

슈리는 단순한 캐릭터를 넘어서 영화에서 많은 아픔과 고독 성장통을 겪으며 영화의 중심부로 성장하는 캐릭터를 맡았습니다. 첫 영화에서 여동생이였던 슈리는 천재과학자이자 기술적 리더로서 오빠에게 든든한 조력자였습니다. 하지만 본인의 역할이 아닌 오빠의 자리에서 와칸다를 지켜야 하는  책임감과 슬픔을 갖게 됩니다. 슈리는 영화 내내 티찰라의 죽음에 대한 상실감과 갈등을 겪게 됩니다. 본인이 하지 않았던 일을 맡아서 해야 하는 압박 속에서 성장하며 어떤 인물이 되어야 하는지에 대해 깊이 생각합니다. 슈리의 슬픔과 분노가 계속해서 비극적 현실과 맞닿으며 생생하게 나타냅니다. 오빠의 강력한 힘으로서 왕국을 지켜나가는 것이 아니라 자신만의 방식으로 블랙팬서가 되어가는 과정을 보여줍니다. 단순히 물리적인 힘을 이용하는 슈퍼히어로보다는 소통과 용서를 통해 발전을 합니다. 그녀가 단순한 대체하는 인물이 아닌 독립적인 히어로가 되는 모습을 보며 희망과 위안을 얻습니다. 영화 후반부에서는 복수와 용서에 대해 다시 한번 갈등을 하게 되고 단순한 영웅이 아닌 자신을 보듬고 왕국을 지키며 치유해 나가는 캐릭터로 발돋움하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