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
바비라는 영화가 나왔을 때 인형을 가지고 놀던 어렸을 적 기억이 났습니다. 그래서 과연 인형과 만화로만 봤던 바비가 실사로 어떻게 나올지 궁금했습니다. 바비 주인공들은 저에게 싱크로율 100% 배우들인 듯했습니다. 실사로 하면 항상 주인공들을 만화와 비교하기 일쑤였는데 너무나도 비슷해서 시작부터 좋은 출발을 했습니다. 너무나 쾌활하고 예뻤던 마고로비, 남자 배우는 진짜 만화를 뚫고 나온듯한 라이언 고슬링이었습니다. 외국에서는 10억 달러 이상의 수익을 올린 흥행수표인 영화였지만 유독 우리나라에서는 흥행하지 못했습니다. 영국 가디언은 한국시장 부진에 대하여 페미니즘에 대한 이야기 때문이라고 분석하기도 했습니다. 사실 저는 잘 모르겠습니다. 단순히 여성남성이 아닌 주인공들의 특징과 성향이라고 생각하고 봤습니다. 여주인공의 모습, 남주인공의 모습으로 예전의 굳어져있던 것을 뚫고 나오는 자신감과 성숙함이 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줄거리
바비랜드에 살고 있는 비비는 모든것이 완벽하게 살고 있습니다. 바비는 무엇이든 될 수 있습니다. 대통령, 대법관, 의사 등등 다양한 직업을 가진 바비들과 매일 즐겁게 살고 있습니다. 켄(라이언 고슬링(은 바비의 눈에 들기 위해 안간힘을 쓰며 노력 중입니다. 어느 날 바비는 사람처럼 발이 평발이 되어 가고 죽음에 대해 생각을 하게 됩니다. 이상함을 느낀 바비는 이상한 바비를 찾아갑니다. 현실과 바비랜드의 포털에 문제가 생겼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바비는 셀룰라이트가 너무 싫었습니다. 속상하지만 해결을 위해 현실세계로 넘어오게 됩니다. 바비를 가지고 놀던 샤샤가 더 이상 바비를 가지고 놀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또한 샤샤 엄마는 우울함을 느꼈고 그 감정을 바비가 느끼게 되었습니다. 바비는 인간세계에 올 때 켄과 함께 넘어오게 됩니다. 사실 바비월드에서는 실제로 행하는 일이 없었기 때문에 먹는 것, 돈 쓰는 것에 어려움을 겪게 됩니다. 항상 여성의 위대함만을 느끼며 살아온 바비에게는 힘든 생활이 아닐 수 없었습니다. 남성에게 자꾸 좋지 못한 말을 듣게 되며 차별을 당하게 됩니다. 하지만 켄은 반대로 현실세계에서의 로망을 꿈꾸게 됩니다. 반면에 켄은 현실세계에서의 남성의 우월성을 느끼게 됩니다. 이곳에서는 의사, 대통령 등 중요한 직업을 가진 사람들이 남성이었던 것이었습니다. 이곳에 만족한 켄은 바비랜드에 도입을 하기 위해 돌아갑니다. 바비를 놀아준 아이가 샤샤가 아닌 샤샤의 엄마였다는 것을 알고 바비랜드로 돌아갑니다. 그리고 각성을 하게 됩니다. 바비랜드의 변화가 어떻게 될지 궁금합니다.
진정한 미와 정체성을 위해 살아보는 연습하기
사실 작가는 페미니즘을 생각하고 만든 영화라고 했습니다. 그래서 여성과 남성의 구분을 지으며 여성들도 현실에서 성공할 수 있다는 메시지를 남겨주었습니다. 여성 남성관이 뚜렷한 사람에게는 그다지 좋지 않은 호불호가 있는 영화같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저는 무겁게 보지 않았습니다. 그냥 영상미가 화려한 바비랜드에서 행복감을 받고 돌아왔습니다. 가끔은 내가 상상 속의 인물이 되어 살아보고 싶은 생각이 들었습니다. 영화를 보면서 바비의 매력에 다시금 빠졌던 기억이 납니다. 영화에서의 바비랜드는 꿈의 나라였습니다. 핑크 한 발랄함이 강조된 무대에서 무엇이든 이루면서 살 수 있는 바비의 생활이 한편으로는 부럽기도 했습니다. 현실이 아니더라도 그곳에서 살고 싶을 정도의 세계관이었습니다. 현실세계에서의 생활을 하지 않았더라면 몰랐었던 켄이 남성우월에 대해 느끼게 된 것을 볼 때에는 남성관을 가진 켄에게는 불행한 일이 아닐 수 없었을 듯합니다. 하지만 영화에서는 조금 불편한 시선으로 말합니다. 너무 극대화시키는 면이 있었으니까요. 결론은 서로 다름을 인정하고 공생하는 관계로 유지해야 할 듯합니다. 누구 하나 없어져서는 안 될 존재이기 때문입니다.
바비를 통해 바라본 여성의 정체성
바비는 전통적인 여성상을 대표해왔지만 영화에서는 재조명하며 여성들이 자신을 정의하며 제 목소리를 낼 수 있는 방법을 보여줍니다. 영화에서 여성에게 부과되는 사회적 역할과 기대를 비판하게 보입니다. 페미니즘에 관해 고정관념을 개고 새로운 시각으로 보여주는 영화입니다. 관객에게 이 주제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해 보는 작품인 듯합니다. 단순한 오락영화이기 이전에 현대사회에서의 여성의 목소리를 내고 자아발견을 탐구하는 그녀들을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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