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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토르 러브 앤 썬더>줄거리 토르와 동료들의 성장스토리

by 몽타네소소 2024. 9.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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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토르는 어디 갔지?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예전 시리즈에서는 히어로 중에서도 가장 상남자로 꼽힌 인물이었습니다. 근육질 가득하고 멋진 외모를 가졌습니다. 지난 편부터 살이찌더니 코믹함을 키워서 나타났습니다. 사랑꾼으로 변신해 또 다른 모습을 보여주기까지 합니다. 재미없지는 않지만 예전의 강한 남성미를 좋아했던 분은 다소 실망할 수도 있습니다. 이젠 아쿠아맨의 아서 카레가 더욱 생각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여러 히어로들이 나와서 재미와 영웅담은 여전했습니다.

정보

개봉일:2022.07.06

장르:액션

러닝타임:119분

감독:타이카 와이티티

주연:크리스 헴스워스,나탈리 포트만, 테사 톰슨, 크리스천 베일

줄거리

첫 장면에서 ' 고르'라는 인물이 신'라푸'에게 구원을 요청하기 위해 힘든 몸을 이끌고 딸과 함께 밤낮없이 사막을 걸었습니다. 그러다 딸의 죽음 앞에서 신은 아무 소용이 없었습니다. 힘들게 찾은 라푸에게서 갖은 멸시를 받게 됩니다. 화가 난 고르는 그 자리에서 라푸를 죽이게 됩니다. 신들을 죽일 수 있는 네크로 소드를 듣고 떠나버립니다. 주인공 토르는 친구들과 우주를 돌아다니고 있었습니다. 토르의 친구 '시프'에게서 급하게 연락이 옵니다. 친구에게 달려가 만난 자리에서 도살자 '고르'의 다음 희생자는 토르라고 말해줍니다. 고르는 뉴아스가르드의 아이들을 납치하게 됩니다. 토르는 '제우스'에게 가서 간청을 해보지만 듣는 척도 하지 않습니다. 오히려 무시하며 화를 내버립니다. 토르는 제우스를 죽이고 '썬더볼트'를 가지고 여정을 떠납니다. 그 사이 예전 여자친구 제인포스터가 나타납니다. 편지 한 장 써놓고 현실 세계로 가버린 나쁜 여자로 기억하고 있지만 마음은 그렇지 못하는 토르입니다. 하지만 암에 걸려 그에게 온 것이었습니다. 둘은 재회해서 서로 사랑하고 있음을 느끼지만 마지막 고르를 제거하기 위해 함께 행성으로 향합니다.

토르와 동료들의 성장스토리

주인공 토르는 진정한 리더로 성장하며 맹목적인 사랑이 아닌 사랑의 힘과 헌신을 알게 해주었습니다. 예전에는 ㅁ토르를 이용해 자신의 힘을 의존했지만 자신의 정체성과 자신 혼자가 아닌 주변의 도움을 통해 성장하게 됩니다. 특히 제인과의 관계를 통해 사랑의 힘과 헌신을 알게 됩니다. 자신의 과거에만 얽매여서 부정적인 면으로 살았다면 이번 사건을 통해 좀 더 리더로서의 역할에 잘 어울리는 캐릭터로 변신했습니다. 제인은 강한 여성전사입니다. 단순히 갑옷을 입거나 싸움을 하는 전사가 아닌 스스로 힘을 찾는 독립적인 캐릭터입니다. 질병에 걸려 비련의 주인공이 아닌 과거의 상처를 극복하고 토르와 관계에서 더욱 성숙해집니다. 새로운 길을 개척하며 토르를 도와줍니다. 고르는 완전한 악역이기에는 상처가 많은 인물이었습니다. 처음에는 신들에 대한 증오로 가득 차있었지만 그러한 과거와 상처를 통해 왜 이러한 감정을 가지게 되었는지 알 수 있었습니다. 그렇게 신을 믿었는데 가족의 죽음 앞에서 신에게 버림받았을 때의 비참함은 우리도 고르의 감정을 가질 수 있을 거라 생각합니다. 고르는 단순한 복수가 아니라 상실에 대한 깊은 고민을 하게 됩니다. 신들의 권력과 책임에 대해 질문합니다. 신과 인간과의 관계 여부를 따지게 되며 과연 신이 인간에게 주는 행동이 올바르고 정당화될 수 있는지 묻습니다. 발키리는 아스가르드의 새로운 왕입니다. 책임과 리더십을 갖게 되는 캐릭터입니다. 아스가르드의 부흥을 위해 단순히 전투에서의 승리가 아닌 사람들과의 관계 속에서 보호하며 책임질 줄 아는 역할을 맡았습니다. 또한 토르와의 경쟁과 통합을 통해 동료애의 가치를 더욱 알게 해 줍니다.

힘 빠진 마블의 B급감성

이번 마블의 평점은 호불호가 갈립니다. 보통의 마블과는 장르가 다르게 느껴질 수도 있고 단순한 히어로물이 아닌 코믹과 섞여 마이너 감성을 느끼게 합니다. 하지만 저는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를 정말 재미있게 봤던 관객으로서 그다지 나쁘지는 않았습니다. 특히나 감독님의 특성이 유치한 코믹스러움을 추구한다고 합니다. 출연진들만 보면 대거 유명하다는 사람들은 다 나온다고 보면 될 것 같습니다. 기존 주인공들 뿐 아니라 크리스천 베일, 테사 톰슨, 코르그, 러셀크로우,크리스 프랫,데이브 바티스타, 카렌 길런, 빈 디젤 목소리 출연까지 어마어마한 배우들이 총출동 했습니다. 아쉽게 토르 동생은 보이지 않았습니다. 첫 장면에서 크리스찬 베일이 나왔는데 영화가 중반부가 돼서야 알았습니다. 워낙에 이 배우는 변신의 귀재라고 하기에 눈 씻고 찾아봤는데 이렇게 변신해서 나올 줄이야 몰랐습니다. 참으로 멋진 배우인 것 같습니다. 그리고 제우스로 등장한 러셀크로우도 너무 반가웠습니다. 하지만 죽음으로 아쉽게 잠깐의 분량에만 만족해야 했습니다. 이러한 배우들을 두고 캐릭터를 살리지 못한 게 조금 아쉬웠습니다.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의 특유의 코믹스러움이 묻어 날 듯 싶었지만 그냥 너무 가벼웠고 대충 만들었나? 싶을 정도로 스토리가 엉성했습니다. 영화 내내 이어지는 가벼운 장난들이 이 영화와는 어울리지 않았던 것 같습니다. 하지만 액션은 끝내주게 멋있었습니다. 스케일이 역시나 마블 영화임을 증명했고 화려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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